경산 맛집 곰탕맛집 백자산

오월의 열아홉번째 날 2020. 10. 20. 18:52

경산 맛집 곰탕맛집 백자산

경산과 대구는 재밌는 동네에요. 경상북도에 위치한 경산에는 대구한의대학교가 있구요, 반대로 대구에는 경북대학교가 있어요. 경산 사동에 위치한 대구 한의대학교도 마찬가지에요. 경산에 위치한 대구 한의대학교. 그 옆에 백자산 이라는 아주 맛있는 곰탕집이 있어요. 깔끔하고 고급져서 손님 접대를 하기에 안성맞춤일것 같은 이곳에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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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산 식육식당

경북 경산시 삼성현로 516

사동 323

053-818-3759

사동윗길을 따라 오다보면 낮은 언덕위 백자산 식육식당이 있어요.

대중교통보다는 차로 오시는 손님들이 많기때문에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요.

점심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유있는 주차공간 덕분에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었습니다.

마치 펜션을 떠올리게 하는 깔끔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인테리어된 식당이 나와요.

요며칠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도 역시나 화창한 날씨가 반겨주네요.

군더더기 없는 식당의 내부입니다. 의자가 살짝 뒤로 젖혀진형태라 앉아있기에 불편함이 없고 적당히 단단하고 적당히 푹신해서 더 좋았어요. 테이블도 목재로 된 프레임 위에 돌로 만들어진 상판이 올라가서 안정감 있게 마감이 된 모습이었어요.

큼지막한 창이 자리마다 뚫려있어서 개방감도 줍니다. 약간 솟아오른 언덕에 위치한 백자산은 창 밖을 막고있는것이 없어서 기분좋게 시원한 산바람이 가게 내부로 들어옵니다.

고기는 가볍게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식사류는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아니어서 점심메뉴로도 좋았습니다. 함께한 일행에게 듣기로는 고기도 아주 질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언젠가 이런 고기도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는날이 오겠죠? :)

경산맛집 백자산의 기본 반찬 구성입니다. 서빙할때까지도 팔팔 끓고있는 곰탕과 각종 양념, 김치와 깍두기, 나물과 버섯까지.. 어느하나 빠짐없는 구성이네요. 보기만해도 배가 부를정도로 든든한 구성입니다.

공깃밥의 양도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가끔 뚜껑을 열어보면 밥의 양이 아쉬운경우가 있는데 경산맛집 백자산은 밥도 넉넉하게 주어서 그런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한우 소곰탕을 주문했는데요, 보시는바와 같이 고기가 제법 두껍게 썰려서 들어있었습니다. 무두질을 한건지 푹 삶은건지, 고기가 한톨 질김도 없이 아주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곰탕을 주문할때, 살코기만 먹을건지, 여러 부위를 섞을건지 물어보는데, 저는 살코기만 주문했더니 아주 담백한 고기들로 곰탕이 가득 채워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