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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묘일기 10편 새끼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발톱 깍기일상의여행/애묘일기 2020. 11. 12. 21:15
애묘일기 10편 새끼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발톱 깍기
어느덧 고래 발톱이 많이 자라서 슬슬 발톱정리를 한번 해야할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고래가 꾹꾹이를 해서 일어났는데, 그러다가 뭔가 삘을 받았는지 이불을 파고들다가 어깨를 긁어서 아침부터 피나는 하루를 시작했거든요 ㅎㅎ....
고양이들은 스크레쳐를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발톱이 금방 날카로워 지는데 주기적으로 고양이 발톱을 깍아주셔야 한답니다.
오늘 퇴근길에 고양이 발톱을 깍을 수 있는 발톱깍기를 사러 다이소로 가다가 가는길에 펫숍이 있어서 발길을 살짝 돌려봤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반려동물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니 좀 더 질좋고 많은 제품들이 있겠죠?
입구들어서니 이번달행사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슥 훑어보니 대부분 간식류더라구요?
뭘까요.. 이 뭔가... 강력해보이는 음식은... 고양이계의 헬창이 있다면 이런느낌일까요? ㅋㅋㅋ
혹시나 고래가 이걸먹고 표지에 있는 고양이친구처럼 될까봐 못사주겠어요 ㅋㅋㅋ 그럴리 없겠지만 괜히 엄청 매운음식일것같은 강력한 표지였어요 ㅋㅋ
기분좋게 입장해서 고양이 발톱깍기를 찾아봤는데 제가 써봤던 가위형태의 고양이발톱깍기는 없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가격이 일반 다이소 발톱깍기보다 비싸니 더 좋지않을까? 싶다가도 익숙치 않으니까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집니다..
망설이다가 결국 못사고 고양이 간식만 사고 나왔습니다. 츄르랑, whiskas 라고 적힌건 고양이 밥인데, 요즘 출근하느라 혼자두는 시간이 많아져서 미안한 마음에 오늘은 특식으로 주려고 구매했습니다! 연어랑 고등어가 들어있데요 ㅎㅎ
제가 연어회랑 고등어회를 좋아하고, 어제도 연어회를 먹었기 때문에 오늘 고래의 특식은 연어와 고등어를 섞은 별미입니다 ㅎㅎ
펫숍은 다이소로 가던길에 있는거라 다시 가던 발걸음을 옮겨서 다이소로 왔습니다 ㅎㅎ 익숙한 모양의 애견발톱가위가 있네요. 애견용이지만 고양이 발톱을 깍을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ㅎㅎ
강아지도 동일한걸로 알고있는데, 고양이는 발톱안에 신경이 있어서 그 신경을 자르지 않게 정말정말 조심해서 잘라줘야 해요! 발톱안에 살짝 붉은끼가 도는곳이 신경이니, 조금만 주의해서 보시면 어렵지 않게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
역시 갓-다이소 갓이소ㅎㅎㅎ 가이소..?
고래 간식이랑 밥, 발톱깍기를 들고 기분좋게 집으로 출발합니다 ㅎㅎ
집으로 오자마자 고래 밥부터 주고 발톱깍기 포장을 뜯고있으니 고래가 옆에서 반겨줍니다ㅎㅎ 왜 이제왔냐~ 하고잔소리 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ㅜ
곧 있을 불편함을 모르고 박치기 까지 하는 고래...☆
고양이 발을 이렇게 꾹 누르면 (너무 세게 누르면 안되요!) 숨어있던 발톱이 빼꼼 나온답니다. 이상태에서 발톱깍기를 이용해서 끝부분만 살짝 잘라주시면 되요. 고양이가 불편해 할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르게 잘라주시는게 좋습니다 ㅎㅎ
간혹 발톱깍는걸 정말정말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럴땐 친구를 한명 불러서 한명이 츄르를 주고, 한명이 그 사이에 후다닥 자르면 자기 발톱이 잘리는줄도 모르고 츄르에 집중하니 꿀팁 참고하세요ㅋㅋㅋ
고래 발톱자르는 영상 보고가세요~ ㅎㅎㅎ
중간에 제가 막 두두두두~ 하는 이상한 소리 내는건, 고래의 주의를 분산시켜서 도망가지 않게 하려는 주문(?)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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