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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묘일기 8편 새끼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의 외로움에 대해서
    일상의여행/애묘일기 2020. 11. 4. 21:22

    애묘일기 8편 새씨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의 외로움에 대해서


    나는 학교도 가야하고 출근도 해야하고 친구도 만나고... 집을 오래 비우니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키워야겠다. 고양이는 외로움을 잘 안느끼잖아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있나요?


    예비집사님들이나 고양이를 키워본적 없으신분들이 가장 많이 잘못알고있는 것 중 하나가 고양이는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건데요. 

    사실 고양이는 외로움이나, 주인에 대한 애착도 많은 편이랍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집에 혼자 있을때, 잠을자거나, 창문옆에 앉아, 밖을 구경하거나 그루밍을 하는데 시간을 보내요. 야생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사냥도 하고, 나무도 타고, 뛰어다니고 하는 등 심심할틈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지만 너무 평온한 집에서는 하루가 지겨울 수 있답니다.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지루해하고 외로워하기 때문에 식욕저하나 우울감, 과도한 그루밍 등 이상증새를 보일 수 있습니다. 

    혹시 나와 함께 사는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지않은지 잘 살펴주세요.


    고양이가 외로움을 느낄 때 보이는 증상을 5가지 정도로 요약하자면,

    1. 고양이가 잠을 자는 시간이 늘고, 장난감에 반응하지 않는다.

    2. 어두운곳에 숨어서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3. 식욕의 저하

    4. 하루종일 울거나 보챈다.

    5. 화장실이 아닌곳에 배변활동을 하거나 배변활동에 이상이 생긴다.


    이렇듯 사소한 관심이 우리 고양이가 외로워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

    길고양이들이 하루의 15%정도를 사냥하는데 사용하는것에 비해 집고양이는 노는시간이 하루 중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관심과, 충분한 놀이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여러 증상들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집사님들이 몸으로 체감하는것들일텐데요.

    저희집 고래도 제가 취업하기 전에는 잠시 밖에 다녀와도 쳐다보지도않고 자거나, 자는자리에서 고개만 돌려서 쳐다보기 일쑤였는데, 취업 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고 심지어 매일 혼자있게되니, 퇴근하고 돌아오면 항상 문앞까지 마중을 나와있답니다 ㅜㅜ 너무 고맙고 반가운데 미안해ㅜㅜ 


    저의 경우엔 아직 새끼고양이인 고래가 너무 힘들지 않게 새벽출근에, 퇴근하고 돌아오면 녹초가 되서 많이 피곤하긴 하지만, 충분한 놀이시간을 보내고,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오가는길에 자주 들려달라고 부탁을 해놓는답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외로움에 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어요. 내가 키우는 애완동물이 아닌, 함께사는 반려동물이라고 하지요. 정말 가족이기 때문에 내가 너무 바쁘다고 너무 방치해두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모두들 행복한 집사님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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