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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카페 추천 서귀포 자연속에 있는 풀배게
    맛있는 여행/카페추천 - 맛있는 여행 2020. 9. 8. 10:58



    숲속 시골마을에 온듯한 카페 풀배게 - 제주카페 서귀포카페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주도에서 다녀왔던 카페 소개를 하려합니다.


    저보다 더 핫플에 대한 정보가 많은 지인이 있어서

    알게된곳인데,

    여느 제주카페 가 그렇듯 시골농가를 개조한

    로컬적인 느낌의 카페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서로 492-4 / 매일 10:00 ~ 22:00









    육지에서 식당을 하다

    오픈한 카페는

    군데군데 손길이 닿은 흔적이 역력했다.


    생활의 흔적이 묻었고

    그만큼 이 공간의 모든곳에

    사장님의 영혼이 깃들어있는 느낌이었다.



    다른곳에 비해 특출난것을 느끼지 못했던 이곳에

    사람들이 모이는건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잠시 생각해본다.





    이 여행에 함께했던 일행들.

    함께 여행하는 일이 잦은 편인데

    모여있으면 마치 어릴적 친척들이 모여있는듯한

    그런 편안함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감사하다.



    앉을 자리가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곳곳에 있는 작은 의자와 테이블들이

    아늑하게 앉아있을 수 있게 해주었다.



    큰 통유리 너머 빽빽한 나무가 보인다.

    제주도답게 이 날도 습한 날이었는데,

    쾌적한 실내에서 촉촉한 밖을 바라보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인것같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사진을 정리하며 보다보니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문 한짝까지

    모던함보다는 정겨움이 묻어있다는 점인것 같다.


    토속적인것과 모던함을 뒤섞은 곳이 여러곳있는데,

    그런 깔끔함도 좋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선 그 여행지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게 먼저가 아닐까?



    언제 세워진 건물일까.

    언제부터 세월을 견뎌온걸까.








    카페 풀배게 의 터줏대감인 이녀석.

    카페 이곳저곳을 마음껏 누비고 다닌다.



    길에서 동물을 보면 다가가지 않고

    다가오길 기다리는데

    이녀석은 사람에게 도무지 곁을 내어주지 않고

    계속해서 마음껏 카페 안밖을 누비고 다니기만 했다.



    문밖에있다가 문이 닫히면 

    누군가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뒤따라 들어가고

    막상 들어가면 금새 나오고싶은지

    슬픈눈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뒷모습이 안타까워 보이셨는지

    문을 열어주러 오시던 손님 ㅎㅎ

    손님이 워낙 많은 날이어서 

    사장님께 강아지 이름도 물어보질 못했다.

    넌 이름이 뭐니?




    이런 청소도구는 보통 

    보이지않는곳에 두기 마련인데

    카페 들어가는 입구 근처

    잘 보이는곳에 이렇게 두었다.


    그런데 지저분해 보이는게 아니라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이 역력해서

    오히려 풀배게 의 매력을 한층 더 살려준다.



    전에 갔던 옥수카페 처럼 여기도 모과밭이 있었고

    주차장에서부터 카페 전반적으로 얕은 모과향이 펼쳐져있더라.






    일전에 갔던 카페옥수 에게 너무 큰 매력을 느껴서인지

    다음에 또 제주를 가게된다면 

    서귀포보단 애월쪽 카페를 갈것같다.

    마치 숲속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 

    리프레시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지만

    재방문의사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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