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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카페 - 더기, 블랜딩한 우유로 만든 카페라떼 드셔보셨어요?맛있는 여행/카페추천 - 맛있는 여행 2020. 10. 21. 07:00
대구카페 - 더기, 블랜딩한 우유로 만든 카페라떼 드셔보셨어요?
대구 반월당역 앞 동성로에있는 중앙파출소 옆 골목끝자락에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어요.
춤의 한 장르인 더기라는 카페의 이름은 이 작은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라떼의 푸어링 과정에 비유해서 예설적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커피가 주 메뉴인 작은공간 더기.
오늘의 랜선카페여행은 평소보다 조금 잔잔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더기커피
대구 중구 중앙대로 376-20
덕산동 124
화-일 10:00-22:00
동성로 통신골목 부근에 위치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건물에 위치한 작고 예술적인 카페가 보입니다.
더기라는 말은 춤의 장르기도 하지만 순우리말로 고원에 평평한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는데요.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가치가 더기 속에도 적용되어 번잡한 도시속에 커피와 함께 잠시 쉬어가는 휴식처 같은 문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사장님의 마음이 이름에 깃들어져있습니다.
커피를 사랑해서 커피 일을 하시는 두 사장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랜 준비를 통해서 카페를 오픈하고, 매일 원두와 우유를 고민하며 하이퀄리티의 커피를 내려드리려하고, 그 노력에 따르는 당연한결과처럼 깊은맛의 커피를 맛보실 수가 있습니다.
대구카페 더기의 매장은 넓은편은 아닙니다. 열명남짓 들어가면 가득찰듯 아담한 공간이지만 굳이 좌석을 늘리려고 하지 않고 커피라는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대구카페 더기의 메뉴는 단촐합니다. 메뉴의 가짓수가 아닌 적은 수의 메뉴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었어요.
메뉴는 비정기적으로 조금씩 변경되는데, 새 메뉴가 나오기도 하고, 기존의 메뉴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늘 조금 더, 조금 더 발전을 거듭해나가려는 사장님의 모습입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와중에 지금도 남아있는지 궁금한 그라니따(4,000원)도 보이네요. 그라니따는 이탈리아식 얼음과자인데요. 얼음을 넣고 시원한 크림을 얹은 아인슈페너같은 이 음료는 커피를 못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제가 가장 애정했던 메뉴이기도 하구요.
원두의 종류를 선택하고, 커피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각 원두의 특징을 간결하면서도 알기쉽게 정리해둔 카드를 보고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점이 매력입니다.
독특했던점은 여느 카페에서 볼 수 없었던 정액권이 있다는 거였는데요. 직장인이 많은곳의 특성상 한번 구매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소중한 사람에게 맛있는 커피를 선물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피를 주문하면 작은 티켓같은걸 하나 가져갈 수 있는데, 그걸 입구쪽에있는 이곳에 넣으시면 됩니다. 알기쉽게 얘기하면 일종의 별점시스템 같은건데, 오늘의 커피가 얼마나 만족스러웠는가를 몇개의 박수가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거기에 맞는 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맛있는 커피를 찾아오신분들의 많은 평점들이 엿보입니다.
오늘은 동송로 카페 더기로 랜선카페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라도 커피를 사랑하고 커피라는 음료에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한 사장님이 정성으로 내려주는 풍부한 커피를 맛보러, 작은 골목으로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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